신상진 성남시장 '허위사실 공표' 혐의 불구속 기소

6·1 지방선거 앞두고 체육동호회 지지선언 허위글 SNS 게재 혐의

【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지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김영오 부장검사)는 공직선거법 위반(사전선거운동 및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신 시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신 시장은 올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성남지역 체육동호회 40여 곳의 간부들과 간담회 형식의 모임을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신 시장 측은 해당 모임 이후 선거운동 SNS에 동호회 회원 2만여명의 지지 선언을 받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신 시장 측은 "당시 간담회 형식의 모임은 성남시 체육회 간부 출신인 선거캠프 관계자가 지역 체육인을 모아 지지 선언하겠다며 방문해 만난 것으로, 신 시장은 덕담한 게 전부"라며 "아울러 문제가 된 SNS 글의 경우 선거캠프 자원봉사자가 올린 것이어서 신 시장은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e-mail]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