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간 본교섭이 1일 자정 무렵 극적 타결됐다.
이로써 서울 지하철은 파업 하루 만인 이날 첫 차부터 정상 운행된다. 노조는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오전 6시30분부터 총파업을 시작한 바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이날 오후 8시 5차 본교섭 속개 후 5분 만에 정회했다가, 같은 날 오후 11시40분에야 교섭을 재개했다.
공사 측이 새로운 안을 제시했고 노조(한국노총·민주노총 소속 노조 연합)는 논의 끝에 만장일치로 교섭 속개를 의결했다. 노사는 이후 약 20여분 만에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는 그간 사측의 인력감축안 철회 등을 요구해왔다.
앞서 노사는 지난 25일 4차 본교섭에서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어 전날 오후 2시 5차 본교섭을 이어갔으나 10분 만에 정회했고, 역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일부를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전날 2016년 9월(1~8호선 기준) 이후 6년 만에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공사와 서울시가 대체 인력 투입과 비상수송대책으로 피해 최소화에 나섰으나 퇴근길 지하철 지연 피해가 이어졌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