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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화장품기업 리만코리아, LG생활건강·아모레 누르고 매출액 1위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01 09:53

수정 2022.12.01 09:53

지난해 7100억 매출, 방문판매액 업계 1위 우뚝
매출 전년대비 매출 65%·판매원 22만명 늘어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에 본사를 둔 화장품 제조·판매기업 리만코리아가 '후원방문판매' 분야 대기업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을 누르고 매출액 1위에 오르는 대형사고를 쳤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2021년도 후원 방문판매업자 주요 정보'에 따르면 리만코리아의 매출액은 7154억원으로 후원방문판매업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2위 LG생활활건강(6168억원), 3위 아모레퍼시픽(5984억원), 4위 코웨이(3698억) 순이다.

LG생활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2020년 매출액 기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리만코리아는 2020년 매출액(4317억원)보다 무려 65.7% 급증했다.

반면 LG생활건강은 전년보다 5.6%, 아모레퍼시픽은 5.7%의 매출액이 각각 감소했다.

리만코리아 관계자는 "대리점 수에 제약을 두는 타 후원 방문판매 회사와 달리 제약을 두지 않고 능력을 갖춘 판매원이라면 누구나 대리점장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 때문으로 풀이된다"라고 설명했다.

방문판매업체 상위 5개 사업자 중 판매원이 리만코리아는 21만6010명, LG생활건강은 6859명이 각각 늘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990명, 코웨이 3890명이 각각 감소했다.

리만코리아의 대리점수는 3770여개이며 판매원수는 59만여명에 이른다.


한편 리만코리아의 성장은 주력 화장품 브랜드인 '인셀덤'이 히트를 친 데다 코로나19로 비대면 판매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판매원들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 디지털마케팅에 주력하면서 오프라인 매장 판매를 주로 했던 타 방판업체에 비해 매출이 크게 확장된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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