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카리브 국가와 지역 기구 대표를 초청해 한-카리브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정례 대화 매커니즘으로 올해 행사는 지난 11월 30일 오전 서울에서 외교부 주최로 개최됐다.
시는 이를 계기로 방한한 카리브지역 국가 장·차관과 카리브국가연합 사무총장 등을 대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후보도시로 준비된 부산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1~2일 양일간 이성권 시 경제부시장 주재 환영오찬과 양자면담,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예정지 시찰 등 다양한 일정을 준비했다.
우선 첫날 오전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예정지인 북항 일원을 함께 둘러보며 카리브지역 국가 장·차관 등에게 부지현황과 시설 조성 계획,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준비사항 등을 설명한다. 이어 이성권 부시장 주재 환영오찬을 정오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하고 이후에는 참석국 고위급 인사들과 개별적으로 양자면담을 열어 국가별 개별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둘째날 오전에는 영도구 소재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을 방문해 수리실험동과 해양위성센터를 둘러보고 이어 부산항만공사와 시 공동 주최로 부산항 소개 프레젠테이션(PT)과 환송오찬을 개최한다. 오후 2시에는 교육에 관심이 많은 카리브 지역 국가의 고위급 인사들을 위해 북두칠성도서관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최적지인 부산의 매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성권 부시장은 “부산을 방문한 카리브 지역 국가의 고위급 인사들을 환영하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기후변화 등 지구가 당면한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이러한 문제 해결의 플랫폼 역할을 할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개최하려는 부산의 열정을 보여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한국마사회와 협력해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등 4개 대륙 22개국에 송출하는 경마실황 방송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을 함께 방영하기로 했다.
시와 한국마사회는 지난 3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공동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경마장 이용객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마장 대형스크린 3곳, 전국사업장 내 텔레비전 1만3000대, 매주 만 부씩 발행하는 경마 정보지 등을 활용해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홍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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