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C2C 넘어 B2C 역량 입증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이 네이버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에서 약 8초만에 완판됐다. 크림이 C2C(개인간거래)를 넘어 글로벌 기업들이 한정판 출시 창구로 활용할 수 있는 B2C(기업과개인간거래) 플랫폼의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실제 크림은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려는 사용자들이 대거 유입되며 월활성사용자(MAU) 400만을 기록하고 있다. 이 중 약 85%는 MZ세대(20~30대 밀레니얼과 Z세대 총칭)로 추정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파리 오트 쿠튀르(Haute couture) 하우스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와 협업한 갤Z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이 이날 오전 10시에 100대 한정판으로 공개되자마자, 초고속 완판됐다.
갤Z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도 구매 응모를 할 수 있으며, 당첨자 발표는 오는 2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에디션은 메종 마르지엘라 시그니처인 화이트 색상을 채택했고, 제품의 실제와 동일한 형태의 내부 회로 형상을 후면 디자인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거친 붓으로 표현된 '페인트 브러시(Paint Brush)'와 엑스레이 스캔을 통해 제품 내부를 보는 듯한 반전 테마로 사용자경험(UX) 디자인을 고도화했다.
최승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마케팅팀장 부사장은 "갤럭시 Z플립4의 혁신 기술과 메종 마르지엘라의 독창적인 디자인이 결합된 이번 에디션이 소비자가 개성을 과감하게 표현하는 특별한 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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