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케이블방송사 CMB(회장 이한담)는 콘텐츠와 지역정보 등을 한꺼번에 즐기는 '레인보우TV'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레인보우TV는 기존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박스에서 제공하던 콘텐츠 서비스 이외에 미디어, 커머스, 지역정보, 그리고 플랫폼 인(in) 플랫폼 서비스를 앱TV 개념으로 구현했다.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 왓챠, 쿠팡플레이, 유튜브 등 국내외 OTT사들의 앱이 탑재되며,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국내외 OTT 앱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핸드폰으로 시청 중인 OTT 콘텐츠를 TV 화면으로 전환해 볼 수도 있다.
레인보우VOD 채널에는 홈초이스의 앱인 오초이스를 탑재, CMB 가입자들이 레인보우TV 단말에 가입자 인증만 거치면 오초이스 앱에 별도 인증하지 않고도 1년간 3만여 편의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하도록 했다.
아울러 트로트TV, 낚시TV, 바둑TV, 스포츠TV 등 마니아 대상 앱TV 서비스가 제공되며, 향후 유료 앱으로의 확대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은 있으나 기존 OTT 문턱을 넘기 어려운 PP들에도 성장 동력을 제공하겠다고 CMB는 설명했다.
커머스앱TV의 레인보우쇼핑에서는 지역의 농수산 특산물과 지역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이밖에 지역정보앱TV 플랫폼에서는 지역 상권 정보 교류 기능과 다양한 전문가들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올릴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회장은 이날 CMB영등포방송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역 브랜드를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드리는 지역경제 미디어 플랫폼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CMB는 국내 최초의 유료방송사로 알려진 중앙음악유선방송사(1965년 설립)를 모체로 한다. 서울 영등포구와 동대문구,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남 7개 시군, 광주광역시, 전남 9개 시군, 대구광역시 동구와 수성구에서 케이블 방송 통신 사업을 한다.
내년부터는 CMB 권역 방송 가입자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단말을 무상 보급한다.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