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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임태희 교육감 만나 '반도체고등학교 설립 지원 요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01 13:48

수정 2022.12.01 13:48

소규모 학교 설립 위한 시행령 개정, 지역 교육예산 확보 등도 당부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11월 30일 반도체·AI(인공지능)고등학교 설립과 교육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났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11월 30일 반도체·AI(인공지능)고등학교 설립과 교육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났다.
【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반도체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1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11월 30일 반도체·AI(인공지능)고등학교 설립과 교육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임 교육감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제18차 마이스터고 지정 추진 계획’에 용인의 고등학교가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 성장동력의 핵심이 될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전문 인력 양성이 꼭 필요하다”며 관내 반도체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마이스터고 지정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어 “반도체·AI고등학교 설립은 반도체도시 용인시 발전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인재 양성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며 “이번에 교육부가 추진하는 마이스터고 지정 계획에 용인 관내 학교가 포함될 수 있도록 임태희 교육감께서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이 시장은 24학급 미만의 소규모 학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현행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 개정 검토와 지역 교육예산 확보 등도 함께 요청했다.

이는 용인시의 경우 학교시설의 설치 기준에 못 미치는 소규모 개발 사업이 많아 학교 용지 확보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으로, 24학급 이하의 소규모 학교가 설립되면, 기흥역세권 중학교 신설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임 교육감은 "반도체고등학교 설립 문제는 국가적인 차원에 추진되고 있는 사업인 만큼 적극 지원할 것이며 다른 제안들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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