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한 이미자는 500여곡 이상의 히트곡을 보유한 가요계의 살아있는 역사다. '노래 인생 60년 기념 음악회'를 내년까지 이어가는 이미자는 이번 공연을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노래 인생을 되돌아봄과 동시에 오랜 시간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날 전통가요를 통해 순국선열, 파독 광부와 간호사 등 우리나라 숨은 영웅들에게 위로와 감사를 표했다.
이미자는 "대한민국은 꿈도 희망도 없었던 시절이 있었다"며 "그 힘든 삶 속에 제 노래를 들으며 위로를 받은 한분 한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역시 국민가수임을 느꼈다"며 "기획 당시 죽기 아니면 살기로 준비하자던 이미자 선생님의 말씀이 결국 국민을 위한 마지막 공연의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미자는 내년 1월 14일 경기 수원에서 '2023 이미자 노래인생 60년 기념 음악회'를 펼친다.
신진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