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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생태하천지도, 10년간 대장정 10편으로 최종 완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02 12:21

수정 2022.12.02 12:21

2013년에 시작돼 10여년에 걸쳐 완성된 고양시 생태·하천지도 이미지. 사진=고양시
2013년에 시작돼 10여년에 걸쳐 완성된 고양시 생태·하천지도 이미지. 사진=고양시


[파이낸셜뉴스] 경기 고양시 하천의 생태와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생태하천지도 제작이 완료됐다.

2일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자전거학교는 2013년 고양시의 첫 생태하천지도‘장월평천 수계편’ 발간을 시작으로 10여년만에 고양시 생태하천지도 10편 ‘한강 수계편’ 제작을 마쳤다.

현재 고양시에는 국가하천(한강) 1개, 지방하천 18개, 소하천 52개 전체 71개의 하천이 흐르고 있다. 이 하천을 깨끗하게 유지 관리하기 위해 고양시는 전국 최초로 73개 단체가 모인 고양하천네트워크를 구성해 하천 정화, 외래식물 제거, 생태 교육, 꽃길 조성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양하천네트워크는 고양시의 하천을 널리 알리고 하천 주변의 역사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구간을 나누어 하천 지도를 제작해왔는데, 총 200Km에 달하는 고양의 물길을 지도로 담는 작업은 10편 ‘한강수계편’으로 최종 완료됐다.


생태하천지도에는 하천에 대한 소개와 하천 주변의 문화, 역사 명소가 포함됐다. 한강과 연결된 고양시 하천의 경치, 다양한 생물종의 사진이 수록되어 있어 생태·하천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환경단체, 학생에게 유용한 하천 관찰 자료이자 교육 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한기식 고양자전거학교 대표는 “하천지도 제작을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지금까지 제작한 지도를 집대성한 ‘고양 하천 이야기’를 출간하려고 한다.
완성된 지도도 변화하는 고양시 하천의 모습을 반영해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직접 현장을 찾아 생태하천지도를 제작한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고양시가 하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시민이 하천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데 하천지도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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