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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누리호 제작·발사 기술 받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02 09:50

수정 2022.12.02 09:50

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 체계종합기업 계약 체결
2025년 쏘아올릴 누리호 4호기부터 기업이 주관해 진행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한국형 최초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한국형 최초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파이낸셜뉴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체계종합기업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확정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5년 쏘아올릴 누리호 4호기부터 누리호 제작을 주관하고 구성품 제작 참여기업에 대한 총괄관리를 수행하게 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형발사체 체계종합기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확정하고 지난 1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으로 2023년, 2025년, 2026년, 2027년 등 4차례 예정된 누리호 발사에 참여해 누리호 제작은 물론 발사 운용 등 관련 기술을 이전받게 된다.

이번 체계종합기업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도 차질 없이 수행될 예정이다.

2023년 발사될 누리호 비행모델 3호기는 올해 12월까지 단별 조립을 완료할 예정이며, 이후 체계종합기업 주관으로 발사체 조립이 진행될 예정이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10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한국형발사체 체계종합기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었다.
최근까지 발사체 제작 총괄관리, 단 조립 공장 구축·이송, 발사체 및 구성품 시험, 발사운용, 품질보증, 기술이전 등의 세부 사항을 협의해 왔으며, 최근 최종 합의하고, 그 결과를 지난달 11월 22일 제44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 보고, 체계종합기업 선정 절차를 완료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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