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6월1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관련 선거사범 총 2246건, 4076명을 수사해 1650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운데 29명은 구속됐다.
수사 대상 범죄 유형은 '허위사실 유포'가 1274명(31.2%)으로 가장 많았고 '금품수수'가 1006명(24.7%)으로 뒤를 이었다. '현수막벽보 훼손'(358명), '인쇄물 배부'(203명), '사전선거운동'(182명) 등으로도 다수가 수사를 받았다.
수사 단서별로는 고소·고발이 1211건(53.9%), 신고·진정(548건), 첩보(322건), 선관위 고발·수사 의뢰(165건) 등의 순이었다.
경찰은 올해 잇따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작년 11월 9일부터 전국 277개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전담반 3335명을 편성해 단속해왔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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