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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 공군총장, 3일부터 UAE 방문 '군사외교·국방협력·아크부대 장병 격려'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02 15:18

수정 2022.12.02 15:24

지난 1월 수출 계약한 '천궁-Ⅱ' 실사격도 참관할듯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사진=공군 제공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사진=공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공군은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이 'UAE의 공식 초청으로 3~6일 나흘간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UAE 공군 고위 당국자와 국방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현지에 주둔 중인 아크부대 장병들을 격려한다"고 2일 전했다.

정 총장은 UAE 공군기지에서 알알라위 공군사령관, 알 네야디 공군사관학교장 등을 만나 한·UAE 공군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군사외교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정 총장은 또 아부다비 인근 자이드 군사기지 내에 자리 잡고 있는 아크부대 장병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아랍어로 '형제'를 뜻하는 아크부대는 대한민국 국군 창설 이래 최초로 군사협력 차원에서 파병된 부대로, 2010년 UAE 왕세제의 요청으로 2011년 파병됐다.

정 총장은 UAE 방문 기간 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Ⅱ'(M-SAM2)의 실사격도 참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우리 공군은 지난 9월 5~16일 UAE 초청으로 현지 아부다비 알다프라 공군기지에서 열린 다국적 방공·미사일 방어 훈련 '팰컨 실드'의 지휘소연습(CPX)에 처음 참가하면서 무기체계 수출에 이어 운용능력을 전수하는 등 대공 방어 분야 협력 수준을 높이고 있다.

이번 정 총장의 방문에서 천궁-Ⅱ 운용 노하우 공유 등 관련 논의는 물론 실사격 참관 등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UAE는 올해 1월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국산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 '천궁-Ⅱ'의 35억 달러(약 4조8천억원) 규모 수입 계약을 체결한 국가로 대공무기체계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천궁-Ⅱ 발사대. 사진=공군 제공
천궁-Ⅱ 발사대. 사진=공군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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