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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축구 전설' 혼다와 마주한 박지성.."100% 전력을 다해야만 16강 가능성 있어" [2022 카타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02 15:39

수정 2022.12.02 17:41

유튜브 채널 '김민지의 만두랑' 캡처
유튜브 채널 '김민지의 만두랑' 캡처

[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의 '영원한 심장' 박지성이 일본 축구 레전드 혼다 케이스케와 만남을 가졌다.

박지성과 혼다 두 사람은 오는 3일 00시 포르투갈과 맞붙는 한국에 대해 자신만의 관점을 내놓는 한편, 승리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2일 박지성의 아내이자 SBS 아나운서 출신인 김민지의 유튜브 채널 '김민지의 만두랑'에는 이 같은 장면이 담긴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은 일본과 스페인의 월드컵 경기가 진행되기 전 촬영됐다.

이날 박지성은 포르투갈전에 대해 묻는 혼다에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지성은 "포르투갈은 16강에 이미 올라가서 아마도 격렬한 경기는 원하지 않을 것 같지만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이에 혼다는 "(포르투갈) 선수들이 많이 바뀔 것 같다"며 한국의 선전 가능성을 제기했다.

박지성은 "(프랑스가) 튀니지에게 0:1로 패배했다. (경기장에서는) 그런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런 상황은 우리에게 좋은 것"이라고 했다.

유튜브 채널 '김민지의 만두랑' 캡처
유튜브 채널 '김민지의 만두랑' 캡처

다만 박지성은 "아무리 많은 선수들이 바뀐다고 하더라도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은 100% 전력으로 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우리도 16강에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니까"라고 했다.

이에 혼다는 "우루과이가 1:0으로 이기면 좋은 상황"이라며 한국의 진전을 바랐다.

혼다는 포르투갈과 맞붙을 한국의 전력에 대해 "한국은 수비적으로 아니면 공격적으로 할 것 같은가. 경기를 지배할 것인가 역습을 노릴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박지성은 "아마도 수비적으로 할 것 같긴 하다. 포르투갈을 상대하는 것 굉장히 어렵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추구하는 스타일을 시도할 것 같다. 대신 수비라인은 이전보다 더 내릴 것 같다"고 했다.

박지성의 발언에 혼다는 "한국과 일본이 모두 이겼으면 좋겠다"고 두 아시아 국가의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일본은 2일 스페인과의 승부에서 2:1 스코어로 승리했다.
죽음의 조로 불리던 E조에서 당당히 조 1위를 차지한 일본은 이제 8강을 노리고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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