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코스피가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51포인트(1.84%) 내린 2434.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8.34포인트) 하락한 2471.50으로 장을 시작해 오후 내내 하락 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32억원, 5079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 홀로 907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3.51%), SK하이닉스(-3.31%), 삼성바이오로직스(-1.58%), 삼성SDI(-1.10%), LG화학(-1.52%), 현대차(-1.46%), LG에너지솔루션 (-0.17%), 현대차 (-1.46%), NAVER (-1.07%), 기아 (-3.06%)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3.35%), 보험(-2.72%), 전기가스업(-2.55%), 전기 전자(-2.39%) 등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종이목재(0.78%), 의료정밀(0.53%) 등은 상승했다.
하나증권은 "전일 미국 ISM 제조업 지수가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50을 하회한 것에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된 것이 지수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베어마켓 랠리에 따른 상승분에 대해 차익실현 매물 등장도 하락에 일조했고 이날 밤 발표 예정인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11월 비농업고용에 대한 경계감도 공존했다는 지적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7.64포인트(1.03%) 하락한 732.96으로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28억원, 1545억원어치를 팔아치줬다. 개인은 홀로 274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 (-4.52%), 셀트리온헬스케어 (-2.44%), 엘앤에프 (-1.34%), 카카오게임즈 (-2.54%), HLB (-4.07%), 에코프로 (-5.30%), 펄어비스 (-0.22%), 리노공업 (-1.53%), 셀트리온제약 (-3.11%), 천보 (-1.29%) 등도 하락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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