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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이태원 참사 희생자 가족 지방세 감면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04 15:26

수정 2022.12.04 15:26

지난 2일 열린 시흥시의회 제308회 본회의 전경. 사진=시흥시
지난 2일 열린 시흥시의회 제308회 본회의 전경. 사진=시흥시


[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에 거주하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가족들이 내년부터 지방세 감면 혜택을 받는다.

4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흥시의회는 지난 2일 제308회 본회의를 열어 시흥시가 제출한 ‘이태원 희생자 가족에 대한 지방세 감면 동의안’을 의결했다.

해당 동의안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부모, 배우자 및 자녀에 대한 일부 지방세 감면’을 담고 있으며, 감면 대상자에게는 2023년 주민세 개인분 및 사업소분과 2022년 2기분 및 2023년 소유에 대한 자동차세가 면제된다.

이미 납부한 지방세가 있는 경우에는 환급될 예정이며, 의회 의결 후 추가로 확인된 희생자에 대해서도 의결된 안을 준용해 감면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동의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지방세 감면이 적용되는 만큼, 이를 통해 깊은 실의에 빠진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희생자 가족의 납세부담을 조금이나 덜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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