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사상 첫 원정 8강 도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974에서 브라질과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3일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에서 후반 46분 터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극적인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나란히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한 우루과이와 골득실까지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포르투갈(2승1패·승점 6)에 이은 조 2위로 16강에 오르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원정 16강에 오른 것은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4강 신화'를 쓴 2002년 한일 월드컵을 포함해 통산 세번째다.
한편 상대인 브라질은 통산 최다인 5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축구 강국이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한국은 28위)다. 이번 카타르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한국은 브라질과 역대 7번 싸워 1승6패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만약 또 한번의 기적이 일어난다면 벤투호는 10일 0시 일본과 크로아티아전 승자와 8강전을 벌이게 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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