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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고기능성 플라스틱 초격차 시동...식물성 바이오 원료 친환경 인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04 11:00

수정 2022.12.04 21:53

북미 최대 장난감 마텔社에 공급
LG화학이 고기능성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식물성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고기능성 플라스틱 제품을 출시했다.

고기능성 합성수지(ABS)는 내열성과 내충격성 등이 우수한 플라스틱으로 LG화학이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인 제품이다.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가공하거나 다양한 색상 구현이 가능해 완구류뿐 아니라 가전, 자동차, 건축용 자재 등 다양한 제품의 소재로 활용된다.

이번에 출시한 친환경 고기능성 플라스틱은 재생 가능한 바이오 원료를 활용해 글로벌 친환경 소재 인증(ISCC PLUS)을 획득했다.
ABS 분야에서 ISCC PLUS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LG화학이 아시아 최초다.

2050 넷제로의 일환인 친환경 고기능성 플라스틱은 LG화학의 친환경 통합 브랜드인 '렛제로(LETZero)'를 적용해 출시했다.

이 제품은 친환경 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북미 최대 장난감 제조 업체 마텔사에 처음으로 공급됐다. LG화학은 향후 친환경 고기능성 플라스틱 관련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이끌어갈 계획이다.

LG화학은 최근 친환경 수요에 맞춘 제품 출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속가능성 전략의 일환으로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기저귀 및 바닥재를 출시했다. 또, 재활용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리모컨, 셋톱박스 등을 출시해 탄소중립 및 자원선순환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친환경 제품 중심의 지속가능한 소재로 시장을 선도하고 최종 소비자인 고객에게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 있는 소비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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