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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유통가 '핫템' 버터맥주, 이번엔 감자칩으로 변신

뉴스1

입력 2022.12.05 06:10

수정 2022.12.05 06:10

'뵈르 생생감자칩 트러플 버터맛'.(독자 제공)
'뵈르 생생감자칩 트러플 버터맛'.(독자 제공)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올해 유통가 '핫템'으로 등극한 뵈르비어(버터맥주)가 편의점에 상륙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엔 감자칩을 선보인다.

버터맥주는 GS25에 입점하며 소시지와 과자, 아이스크림 등 후속 제품을 내놓고 제2의 '곰표 맥주 신드롬'을 꿈꾸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뵈르' 생생감자칩 트러플 버터맛을 GS25 단독으로 출시한다. 해태제과의 생생감자칩을 블랑제리뵈르와 협업해 새로운 맛으로 내놓는다. 패키지는 버터맥주의 패키지와 동일하다.


앞서 GS25는 버터소시지와 버터 비어치즈스틱 등 맥주와 페어링해 즐길 수 있는 메뉴도 선보였다.

블랑제리뵈르의 버터맥주는 지난 7월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입소문을 탔다. 이후 지난 9월말 GS25에 단독 입점하면서 핵심 소비층인 MZ세대들을 비롯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더욱 뜨거워졌다.

GS25 조사 결과 버터맥주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86%는 2030 세대다. 지난달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문을 연 버터맥주 팝업스토어는 첫날부터 3000여명의 소비자가 방문했다. GS25는 19일까지 3주간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버터맥주는 지난달 최단기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끊이질 않자 GS25는 롯데칠성음료의 위탁 생산을 통해 연말까지 200만캔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버터맥주의 인기가 2020년 '곰표 맥주 신드롬'과 유사하다는 분석도 있다.
CU는 2020년 곰표 밀맥주를 출시하며 주류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곰표 아이스크림'과 '곰표 나쵸' 등 후속작도 성공을 거뒀다.


업계 관계자는 "블랑제리뵈르의 버터맥주도 맥주 이후 후속작들이 나오는 모습이 곰표 신드롬과 비슷하다"며 "유통사가 CU에 GS25로 바뀌었을 뿐 소비자들의 반응은 곰표 맥주가 출시됐을 때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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