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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취임 100일 맞지만..사법 리스크에 기자회견도 안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05 07:24

수정 2022.12.05 16:38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지난 8월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 된 뒤 당기를 흔들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8.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지난 8월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 된 뒤 당기를 흔들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8.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당 대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전당대회 기간 내내 제기됐던 '사법리스크' 우려가 당사 압수수색과 최측근 구속 등으로 현실화하면서 이 대표는 기자간담회 없이 조용한 100일을 보낼 예정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취임 100일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별도로 진행하지 않는다. 사법리스크에 대한 유감 표명 없이 민생과 경제를 강조하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는 것으로 취임 100일을 갈무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최고위원회 발언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 등에서 이 대표의 간략한 입장 표명이 있을 예정이다. 대신 당 대표 취임 100일과는 별도로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마무리되는 연말·연초에 기자회견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이 대표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등을 역임하면서 매번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방위 수사 압박 속에서 이 대표가 검찰 수사에 거리를 두며 말을 아껴왔던 점 등을 고려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8월28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합산 득표율 77.77%로 당 대표에 선출됐다.
취임 직후 현장 행보를 늘리며 '민생'과 '유능'을 강조했지만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 실장의 잇따른 구속 등 '사법리스크'에 발목을 잡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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