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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文, 언사로 끊임없이 논란만..진정 잊히고 싶다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05 08:00

수정 2022.12.05 16:43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연합뉴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연합뉴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출신인 김연주 시사평론가가 문 전 대통령을 향해 "끊임없이 논란을 야기하지 말아주시기를 당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이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두둔하는 내용의 입장문을 낸 것을 반박한 것이다.

김연주 시사평론가는 5일 '진정으로 잊히고 싶다면'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최근 SNS를 통해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관련 메시지를 두 차례 내놨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입장문에서 "남북간 한미간에 서 전 실장처럼 오랜 연륜과 경험을 갖춘 신뢰의 자산을 찾기 어렵다"면서 "그런 자산을 꺾어버리다니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평론가는 "서 전 실장은 우리 국민의 소중한 목숨을 지켜내지 못하고, 오히려 사실 관계를 은폐하려 했다거나 혹은 삭제 지시를 내렸다면, 그에 관해서는 응당 법에 의한 심판을 받아야 마땅한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잘못된 일에 대해 법적 판단을 받는 것에 대해 '꺾어버린다'고 표현하는 것은 온당치 않은 일일 것이라 여겨진다"고 문 전 대통령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재차 비판했다.


김 평론가는 이어 "문 전 대통령은 '대단히 무례한 일'이라거나, '무상으로 개를 키워준 데 대해 고마워해야 할 것' 혹은 '도를 넘지 말라'는 등의 언사로 끊임없이 논란을 야기하지 말아주시기를 당부드리고 싶다"면서 "그래야만 '잊히고 싶다'던 그 소망에 조금이라도 다가갈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직격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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