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송인 김흥국이 자신이 내걸었던 '16강 진출' 공약을 지키기 위해 삭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지난 4일 오후 김흥국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6강 진출을 기념하는 삭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를 두고 김흥국 소속사는 "김흥국의 삭발 퍼포먼스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삭발을 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흥국은 삭발을 거행한 뒤 "올해는 형편이 여의치 않아 (월드컵 경기를 보러) 가지 못했다"면서 "8강에 가면 자비를 들여서라도 현지에 달려가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흥국은 연예계 대표 축구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한국 국가대표 축구 원정 응원을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10 남아공 월드컵 때는 허정무호가 16강 진출에 성공하자 30년간 기른 콧수염을 면도하는 퍼포먼스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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