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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날두' '한반두'..호날두에 '한국 민증'도 나왔다 [2022 카타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05 09:09

수정 2022.12.05 16:41

호날두가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빚 갚은 호날두라는 누리꾼들의 밈 대상이되고 있다. SNS 캡처
호날두가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빚 갚은 호날두라는 누리꾼들의 밈 대상이되고 있다. SNS 캡처

[파이낸셜뉴스]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기 중 부진하며 벤투호의 16강 진출을 도우면서 호날두에 대한 패러디물이 쏟아지고 있다.

3일 새벽 펼쳐진 포르투갈전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27분, 김영권의 동점골이 터졌다. 이는 사실상 호날두가 만들어준 골이었다. 이강인(마요르카)이 왼발로 차올린 코너킥이 호날두의 등에 맞고서는 문전에 있던 김영권이 딱 강하게 차기 좋은 위치로 떨어졌고, 기회를 놓치지 않은 김영권이 포르투갈 골문을 열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호날두는 한국 대표팀의 동점골 이후에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며 '특급 도우미'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에 일부 국내 축구 팬들이 '호날두'라고 적은 재외국민 주민등록증을 만들어 SNS에 올리거나 호날두가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는 합성 사진을 게재했다.
또 다른 팬들은 한반도에 도움을 줬다는 의미의 '한반두'(한반도+호날두)로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

박지성 SBS 해설위원은 김영권의 동점골 장면에서 “지금은 호날두가 어시스트를 해줬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뛴) 저한테 보답을 해줬다”고 말했다.


이승우 SBS 해설위원은 호날두가 교체될 때 “호날두 선수가 좀 더 뛰어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며 호날두의 부진을 지적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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