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 태평양서...미국·일본·호주·뉴질랜드 공군과 함께
미국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4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에 참가한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소속 작전요원들이 마이크로네시아(Micronesia) 지역 주민들에게 공수할 생필품이 담긴 화물을 C-130 수송기에 적재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공군은 4일 우리 제15특수임무비행단 소속 수송기와 훈련단이 미국·일본·호주·뉴질랜드 공군과 함께 태평양 미크로네시아의 10여 개 섬을 대상으로 선물을 공수하는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에 돌입해 의약품·의류·생활필수품 공수작전을 시작했다고 5일 공개했다.
공군은 올해 두번째인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에 제15특수임무비행단 소속 C-130 수송기 1대와 조종사, 정비사, 지원 요원으로 구성된 훈련단 30여 명을 파견했다.
훈련단 소속 장병들은 지난 3일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인근 주민들과 함께 화물 상자를 포장한 뒤 다음날 화물 상자를 C-130 수송기에 싣고 탑재 화물에 낙하산을 장착해 저고도에서 해변으로 공중 투하했다.
미국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4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에 참가한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소속 작전요원들이 마이크로네시아(Micronesia)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할 화물을 공중 투하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미국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4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에 참가한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소속 작전요원들이 마이크로네시아(Micronesia)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할 화물을 공중 투하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미국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4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에 참가한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소속 작전요원이 마이크로네시아(Micronesia)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할 화물을 공중 투하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훈련단은 9일까지 구호물자를 포장·하역하고 공수하는 작전을 수행하면서 다국적 공군과의 연합 공수작전 능력을 함양한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은 미 공군의 가장 오래된 인도적 지원 및 재난지원 작전이다.
1952년 괌 남쪽의 미크로네시아 지역 섬 주민들을 위해 생활필수품을 공수하며 시작됐다.
훈련을 주관한 기동정찰사령부 작전훈련처장 이덕희 대령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인도적 지원과 구호 활동을 실천하는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격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이번 훈련은 새로운 임무 환경에서 공군의 공중투하 능력을 검증하고, 공중기동기 장거리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령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에 참가하는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소속 장병과 지역 주민들이 미크로네시아(Micronesia) 지역 섬에 공수할 화물 상자를 장식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은 미 공군이 실시하는 가장 오래된 인도적 지원 작전으로 대한민국 공군은 인도적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훈련에 참가해왔다. 총 5개국(한국·미국·일본·호주·뉴질랜드)이 참가한 올해 훈련에는 제15특수임무비행단 소속 C-130 수송기 1대와 30여 명의 훈련단이 참여했다. 사진=공군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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