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저출산 극복과 출산장려를 위해 2자녀 가구에게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5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역에 주민등록을 둔 2자녀 이상 가정이 전북은행 다둥이카드를 발급받으면 다양한 다자녀 감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지난 4월 ‘전주시 저출생 대책 및 출산장려 지원조례 및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다자녀 기준이 기존 3명 이상에서 2명 이상으로 완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4월15일 이전 발급된 3자녀 이상 기존 다자녀 우대증 소지자는 올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다둥이카드로 교체 발급받아야 내년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둥이카드 발급은 자녀가 2명 이상이면서 이 중 1명 이상이 만 18세 이하인 가정이 전북은행 각 지점에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카드를 신청하면 된다. 세대당 카드발급 수는 1개로 제한되며, 이용시 전국 영화관 건당 3000원 할인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2자녀 가정은 △자연생태관·경기전 입장료 무료 △동물원 입장료 30% 감면, 3자녀 이상의 경우 △자연생태관·경기전·동물원 입장료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자녀수별로 전주시 체육시설 이용료와 전주시 공영주차장 주차료 등 일부 항목별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거주지 주민센터를 통해 상하수도 요금 감면을 신청하면 일정 금액을 감면받을 수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다자녀 기준을 기존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한 만큼 2자녀 이상 가정에서 전북은행 다둥이카드를 발급받아 다양한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면서 “다자녀 기준 확대를 통해 출산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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