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청년취업사관학교 개관
문과생에 디지털전환 맞춤 교육
수료생 75% 이상 취업성공
문과생에 디지털전환 맞춤 교육
수료생 75% 이상 취업성공
#2. 브랜드 디자이너로 3년의 경력을 쌓은 B씨는 청년취업사관학교 영등포캠퍼스에서 교육을 받은 뒤 외국계 디지털 마케팅 회사에 취업해 커리어 전환에 성공했다.
서울시는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기관 청년취업사관학교 5번째 캠퍼스를 강서구에 개관했다고 6일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청년고용 부진이 고착화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디지털 신기술 분야 전문인력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오세훈 시장이 도입한 청년 일자리 정책이다.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하는 소프트웨어(SW) 개발과 디지털전환(DT) 등을 교육한다.
강서 캠퍼스는 문과 졸업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전환(DT) 과정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특화형 캠퍼스다. 콘텐츠 제작(30명), 마케터 양성(40명) 2개 과정으로 구성했다. 콘텐츠 제작 과정은 실시간 방송 판매(라이브커머스), 유튜브, 영상 제작 등 마케팅 기반 콘텐츠 기획·제작을, 마케터 양성 과정은 디지털 마케팅, 채널별 광고 기획 등 디지털 마케팅 실무를 교육한다. 서울산업진흥원(SBA) 국제유통센터에서 운영 중인 라이브 방송 스튜디오, 콘텐츠 제작 시스템 등을 활용해 배운 것을 실무에 바로 활용해볼 수 있다.
교육생들이 원하는 직무·직군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직업 상담사를 연계해 기업발굴부터 취업상담, 채용연계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앞서 청년취업사관학교 영등포, 금천, 마포 캠퍼스의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일자리 연계 지원을 받은 532명 중 72.4%인 385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그 중 디지털전환(DT) 과정을 수료하고 일자리 연계 지원을 받은 179명 중에서는 74.9%인 134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강동, 동작 캠퍼스를 추가 개관해 총 7개 캠퍼스에서 1150명의 디지털 실무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신대현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강서 캠퍼스는 취업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과생들의 실무역량 강화와 취업 연계를 위해 디지털전환(DT) 과정 교육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실무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디지털 전문성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