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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6일 하이비젼시스템에 대해 고성이 담보된 'XR디바이스'수혜 기업으로 긍정적인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60.3%을 더한 2만 8300원을 제시했다.
이승환 연구원은 "전일 애플의 XR기기 본격 출하시기가 내년 하반기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하이비젼시스템을 비롯해 뉴프렉스, 선익시스템, 나무가 등 관련 업체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라며 ”하지만 출시시기는 예정대로 내년 상반기로 알려져 있으며, IT업계 특성상 소비자의 반응을 확인하고, 대량출하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당연한 절차기 때문에 관련 업체들의 주가하락은 좋은 투자기회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사는 애플의 XR향 신규 검사장비 공급이 예정되어 있어 주목을 당부한다”라며 “이에 따라 CES 2023은 동사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신호처리기술, 영상처리기술, 모션제어기술 등 이미지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을 검사하는 자동화 장비를 제조·개발한다. 주요 고객사는 LG이노텍(애플향), 삼성전자, 폭스콘(대만), Cowell(홍콩), Sharp(일본) 등이다
리서치알음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XR 헤드셋 시장에 진출하면서 관련 기업들에 수혜가 집중될 전망이라고 봤다. XR 하드웨어 고성능화 로 반도체, PCB 기판, 카메라 및 3D 센싱 모듈 스펙 상향이 동반되며 관련 부품 및 장비 업체들에 실적개선 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현재 대중화된 XR기기는 Meta의 Oculus Quest 2, Microsoft의 Hololens 2가 대표적이며,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기능을 특화해 메타버스를 구현하고 있다.
향후 출시 예정인 XR 기기는 AR/VR 기능 극대화를 위해 반도체 고사양화, 고화질 디스플레이 채택, 주변 환경 센싱을 위한 카메라 및 3D 센싱 모듈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애플이 XR 기기 출시를 준비하면서 동사에 수혜가 기대된다”라며 “해당 디바이스에는 XR 구현을 위해 스마트폰 외부 카메라 ToF 모듈이 적용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동사는 이와 관련한 검사 장비를 올 상반기 이미 개발 완료했기 때문에 향후 XR 시장 본격화에 따른 장비 수요 확대로 고성장이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5년까지 XR 시장이 1억 500만대로 성장한다면, 현재 동사의 스마트폰향 매출의 절반 이상이 XR 시장에서 발생할 전망”이라며 “2022년 4분기 이후 iPhone15가 폴디드줌, 전면 OIS 탑재, 노치 변경 등 카메라 스펙 변화를 예고하고 있어 이에 따른 동사의 검사 장비 수주 확대가 예상되며, 2023년 본격적인 매출인식으로 전년대비 62%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추정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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