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사회위, 경북도 찾아 인구문제 협력 논의

이철우 지사,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협력 강조

경북도청 전경.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경북도를 찾아 인구문제 협력을 위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도청 화백당에서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경북도의회와 업무협약 및 지역 순회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경북도-경북도의회 간 업무협약을 통해 저출산·고령사회 정책에 대한 중앙과 지방의 상호협력 다지고 청년 지역정착과 두 지역 살기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 문제의 해답은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고 어디서든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면서 "지방이 스스로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중앙의 협력이 필요하며 도는 지방시대를 선도해 현장 중심의 다양한 인구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모든 세대의 삶의 질을 높이고 포용국가를 실현하기 위해 저출산·고령화 시책에 대한 정책연구 및 과제를 발굴해 선도적인 사업을 추진함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인구위기 대한민국 미래세대를 위해 전 세대 모두를 대상으로 출산과 육아, 노후만이 아니라 하나부터 백까지 균형 잡힌 인구정책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이어 박종관 정양마을 이장은 '한 농촌마을의 유쾌한 반란'이라는 제목으로 인구감소 최전선인 작은 마을의 극복 노력 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다.

나경원 부위원장은 "앞으로의 인구정책은 인구의 수도권 집중 등 인구변동으로 발생한 격차를 해소하고, 세대 간 공존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인구위기 총체적 대응을 위해 정치, 경제, 종교, 사회, 학계 등 모두가 관심을 갖고 생각을 바꾸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정부 인구문제 전반을 아우르는 범부처 차원의 인구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e-mail]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