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채용플랫폼 캐치는 20대 대학생 1599명을 대상으로 10대 그룹사와 주요 기업에 대한 기업 총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삼성그룹의 이재용 회장'이 62% 비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2위는 '네이버의 이해진, 최수연 대표'로 응답비중은 9%다. 지난해 4위에서 2계단 올라섰다.
3위는 지난해 6위를 차지했던 'LG의 구광모 회장(6%)'이 차지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카카오의 김범수, 홍은택 대표'는 올해 5%의 비율로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위였던 '신세계 그룹의 정용진 부회장'은 4%의 응답률로 카카오에 이에 6위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을 선택한 이유로 '기업의 명성'과 '리더십', '인지도'를 많이 언급했다. 2위 네이버를 뽑은 응답자는 '여성 리더', '논란이 적음', '브랜드가 좋다'는 것을 이유로 꼽았다. LG의 구광모 회장은 'LG의 기업 이미지가 좋아서', '정직하고 도덕적이라서' 등의 이유로 선호도가 높았다.
같은 조사에서 '기업인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덕목'을 묻는 질문에는 '리더십과 경영성'이 5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도전정신과 창의성'이 13%로 그 뒤를 이었고, '활발한 소통'과 '정직함과 도덕성'이 10%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소장은 "기업 총수는 그 기업을 대표하는 얼굴이기 때문에 대내외 행보가 기업의 호감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올해는 이재용 회장의 활발한 미디어 노출과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가 총수 인지도를 높이는데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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