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통령실의 장경태 고발 두고 "좀스럽고 한심"
배현진 "민주당이 좀스럽고 치졸하다" 역공
배현진 "민주당이 좀스럽고 치졸하다" 역공
[파이낸셜뉴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의 장경태 민주당 고발을 두고 "치졸하고 한심하다"고 비판하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좀스럽고 치졸하다"며 역공을 펼쳤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6일 민주당의 대통령실 고발 비판 기사를 공유하며 "수수방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장경태 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김건희 여사의 캄보디아 환아 방문 조명 활용 의혹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발했다. 이에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불편한 의혹 제기와 비판을 못하도록 입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태도가 좀스럽고 치졸하다"며 비판에 나섰다.
배 의원은 "자당의원이 대통령 흠집내보겠다고 앞장서서 나섰다가 그만 자제력을 잃고 폭주하게 돼, 영부인을 소름끼치게 스토킹하는 수준이 되면 곁에서 붙잡아주고 말려주는 것이 진정 동료애 아닌가"라며 "민주당은 문재인 청와대가 중앙일보의 한 칼럼 탓에 벌였던 2019년 소송전을 또 까먹은 것 같다. 잊어버리고 싶은 마음 일견 이해되지만 2022 국감 빅뉴스였다"며 치졸하고 좀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시 문재인 청와대는 중앙일보 칼럼에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이 단지 언급된 것 만으로 매우 발끈해 해당 칼럼니스트를 고발했다. 하지만 문재인 청와대는 1심 패소했다"며 "항소했다가 어찌된 일인지 조용히 소를 취하하고 일은 잊혀졌다.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행의 진실은 지금까지도 미궁 속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떳떳하다 말도 못하면서 무려 청와대가 아무 힘 없는 한 칼럼니스트를 소송 전에 내몰아세웠떤 매우 좀스럽고 치졸한 일, 그 내막을 누구보다 잘 아실 민주당에 당시 자료와 용기 있는 증언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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