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투입, 버스 준공영제 30개 노선 243대로 확대
7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연간 200억원을 투입해 시내버스 19개 노선에 '버스 준공영제'를 추가 적용한다.
이에 따라 버스 준공영제로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현행 11개 노선 82대에서 총 30개 노선 243대로 늘어나게 됐으며, 이는 시내버스 전체 40개 노선 598대의 75%에 해당한다.
성남시가 추진하는 버스 준공영제는 수익률 80% 이하인 적자 심화 노선에 운송원가 전액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시민의 발이 돼 주는 버스 노선의 폐지나 감축을 막아 노선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려는 민선 8기 공약사업 이행 조치다.
준공영제 추가 적용 시내버스는 증편 또는 개편되는 101번(오리역↔잠실역), 103번(도촌동↔사당역), 310번(구미동↔판교 제2테크노밸리), 342번(사기막골↔청계산 옛골), 370번(고등지구↔백현동), 382번(도촌동↔판교대장지구) 등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연간 30억원 가량을 투입해 마을버스 전체 46개 노선 285대 가운데 적자 심화 21개 노선 95대에 대해서도 손실지원금 60~70%를 지급할 계획이다.
또 경영·서비스 평가를 통해 ‘우수’ 운수 종사자에게는 성과급도 차등 지원해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시는 지난 2019년 7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맞춰 버스 준공영제를 처음 도입해 교통 소외지역 특화 노선인 누리버스 1·2·3·4번(34대), 심야 운행 노선인 반디버스 1·1-1·2·3·4번(14대)이 운행 중이거나 증편 또는 신설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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