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1일 당선작 발표, 2027년 개관 목표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뮤지엄파크 국제 설계 공모가 완료돼 17개국에서 37개 작품이 접수됐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 결과 17개국 82개 업체가 참여, 37개 작품이 접수됐다.
시는 오는 8일 설계공모 규정 및 지침과 관련 법규 등을 검토하는 기술 심사를 거쳐 12일, 16일 두 차례로 나눠 본심사를 진행한다. 심사위원은 국내외 총 7명으로 구성된다.
1차 본심사에서 5개 작품을 선정한 후 2차 본심사에서 당선작 및 입상작을 최종 결정한다. 2차 본심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심사과정을 실시간 온라인 중계하며, 21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최종 당선자에게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을 부여하고 입상자 4개 작품에 40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차등으로 총 1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이번 국제설계공모 당선자가 내년 1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해 2024년 건축공사에 착수하고 전시공사 및 개관준비 등을 거쳐 2027년 5월 개관 예정이다.
한편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73 일원에 건립되는 연면적 4만1812m2 규모의 미술관, 박물관 및 예술공원 등 전국 최초의 복합문화시설이다. 사업비는 2014억원이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진행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박물관과 미술관에 걸맞은 설계작품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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