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패밀리, 익스프레스 등 '스릴 강도' 따라 골라 탄다
2023개 세계 각국의 눈사람 테마 '스노우맨 월드'
[파이낸셜뉴스]
2023개 세계 각국의 눈사람 테마 '스노우맨 월드'
'눈썰매는 혼자 탄다?' '눈썰매는 애들이나 타는 거 아냐?', 라는 편견을 올 겨울 에버랜드가 완전히 깨부순다. 에버랜드는 스피드족, 패밀리족 등 다양한 소비자의 수요에 맞춘 총 3개 코스의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를 오는 10일부터 오픈한다. 스노우 버스터는 패밀리, 레이싱, 익스프레스 등 3종류로 취향에 따라 골라 탈 수 있다.
7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오는 10일 오픈하는 에버랜드 눈썰매장은 '스노우 버스터'라는 이름으로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패밀리 코스부터 레이싱 코스, 익스프레스 코스 등 스릴 강도에 따라 3개의 코스로 다양화했다.
익스프레스 코스는 가장 긴 200m의 슬로프를 보유했다. 거대한 원형 튜브에서 최대 4명까지 서로 마주보고 탑승할 수 있어 4인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탈 수 있다. 속도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레이싱 코스를 선택해 보다 강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애버랜드는 스노우 버스터 눈썰매장의 모든 코스에는 자동출발대를 설치했다. 과거에는 눈썰매장에서 탑승자가 발로 썰매를 직접 밀거나 진행요원이 뒤에서 밀어주는 방식으로 출발했지만 스노우 버스터에서는 눈썰매에 앉아 있으면 컨베이어가 자동으로 출발 시켜준다.
짧은 스릴을 즐기고 눈썰매를 다시 타기 위해 썰매나 튜브를 정상까지 운반해 주는 수고도 덜어준다. '튜브 이송대'를 통해 편리하게 운반이 가능하고 이 밖에도 눈 턱으로 만든 전용 레인, 충격방지용 에어바운스 등을 설치해 안전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모바일이나 현장에 있는 키오스크를 통해 사전에 '스마트 줄거기'를 예약하면 무작정 기다리는 시간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에버랜드 입장객은 별도의 추가 요금 없이 스노우 버스터를 이용할 수 있다.
눈썰매를 타지 않는 사람도 겨울왕국으로 변한 에버랜드 곳곳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스노우 버스터 앞 광장에는 눈놀이터 '스노우 야드'가 조성된다. 눈 쌓인 넓은 광장에서 눈사람과 눈오리를 만들고 이글루 포토존에서 기념 사진을 남길 수도 있다. 출출한 허기를 채워줄 군고구마, 어묵, 꼬치 등 따뜻한 겨울 간식도 스노우 야드 옆에 마련된다.
에버랜드는 스노우 버스터 오픈에 앞서 이달 1일부터 포시즌스가든에 2023개 눈사람으로 가득한 '스노우맨 월드'도 선보이고 있다. 스노우맨 월드는 2023년 새해를 앞두고 세계 각국에서 모인 눈사람을 주제로 다양한 2023개의 눈사람을 만나 볼 수 있는 곳이다. 벌써버터 MZ 세대를 중심으로 '인스타그래머블'한 인증샷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에버랜드 알파인 빌리지 입구 지역에는 커다란 열차와 함께 이글루, 빙하, 미니 눈썰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스노우 플레이그라운드'가 오는 15일부터 오픈한다. 초대형 기차 2대가 겨울 시즌을 맞아 스노우맨 익스프레스 트레인 포토존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고객들이 기차 내부 객실에 입장해 얼음젠가, 펭귄 얼음깨기 등 다양한 보드게임도 즐길 수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다양한 퍼레이드와 공연, 크리스마스 푸드 마켓, 환상적인 멀티미디어 불꽃쇼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했다"며 "스노우 버스터의 코스별 오픈일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어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사전에 확인하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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