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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급식에 유통기한 지난 빵?…급식업체, "제품엔 문제없어 작업자 실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08 05:05

수정 2022.12.08 13:38

[파이낸셜뉴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출처 연합뉴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출처 연합뉴스

중학교 급식으로 유통기한 표시가 지난 빵이 제공돼 논란이 일었다.

7일 부산 연제구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점심 급식으로 유통기한이 지난 빵을 제공했다. 이날 기말고사를 치르고 평소보다 일찍 귀가하는 학생들을 위해 간편식으로 제공한 것. 해당 중학교는 문제의 빵과 함께 초코우유와 에너지바 등도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들에게 제공된 빵 봉지에 찍힌 유통기한 날짜는 '2022년 12월 4일'로 기한이 훌쩍 지난 상태였다.

유통기한 날짜를 보고 이상함을 느낀 학생들은 신고했고 학교 측은 곧장 급식을 중단시켰지만 이미 많은 학생들이 문제의 빵을 먹은 상태였다.


해당 급식 업체는 유통기한 표시 도장을 찍을 때 오류가 발생했을 뿐 빵은 전날 제조된 것으로 제품에는 이상이 없다는 입장이다.

해당 학교는 업체 측에서 "유통기한 도장이 12월 14일로 찍혔어야 했는데, 작업자 실수로 1자를 빼고 4일로만 찍었다"라고 했다며 "유통기한을 찍는 장면과 제조과정에 대한 폐쇄회로(CC)TV와 사유서 제출을 요구한 상태"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현재까지 빵을 먹고 몸에 이상 증세를 보인 학생과 교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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