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한국인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인기몰이 했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도, '월드컵'도 아니었다. '기후변화'가 1위였다.
7일 구글코리아는 올해 이같은 내용의 국내 트렌드 검색어 순위를 발표했다. 기후변화에 이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초단기 강수 예측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이태원 사고 △토트넘 대 K리그 11 △수리남 △우크라이나 △로스트아크 △스승의 날 순이었다.
기후변화가 트렌드 검색어 1위를 차지한 데에는 올 한해 환경·책임·투명경영(ESG) 열풍이 분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4월 지구의날 52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이뤄진 ‘기후변화 주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글로벌 트렌드 검색어에서는 한국의 문화적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TV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지금 우리 학교는’이 8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해당 부문 1위를 차지한 ‘오징어 게임’의 뒤를 이어 K드라마의 저력을 보여줬다. 구글 지도 검색 내 문화유적지 부문에서도 한국의 ‘경복궁’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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