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16살 '영 앤 리치' 정동원이 재테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최연소 단독 게스트로 정동원이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MC 송은이는 "전에 같이 키를 잰 적 있는데 나보다 조금 컸다"며 훌쩍 성장한 정동원의 모습에 놀랐고, 정동원은 "그때는 150㎝ 정도였지만 지금은 172㎝까지 컸다"고 밝혔다.
이어 정동원은 "1년 전인 중학교 2학년 때 '중2병'이 엄청 세게 왔다"며 "분위기 잡는 거 좋아하고 SNS에 올릴 사진도 웃음기를 싹 빼고 무표정으로 찍었다. 발목이 보이는 패션에 교복도 항상 짧게 입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부질없는 것 같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와 함께 정동원은 "1년 전이지만 후회스럽다. 그 당시 명품도 엄청 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다 도배를 하고 다녔다"고 떠올렸다.
정동원은 "이제는 관심 없냐"는 멤버들의 물음에 "형들과 삼촌들이 '사람이 명품이 되어야 한다'고 하셨다"며 "민호 삼촌이 혼내기보다 '되게 없어 보인다'고 했다. 그때 딱 깨달음이 왔다"고 말했다.
서울 자취 3년 차에 집도 직접 구입했다는 사실을 밝혀 놀라움을 안긴 정동원은 돈 관리를 직접 한지 1년 반 정도 됐다고 한다.
정동원은 "전에는 아버지가 해주셨는데 돈의 개념을 알고부터는 혼자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관리를 해보니 어디서 들어오고 어디서 나가는지 보이더라. 오히려 더 필요한 곳에만 쓰게 되더라. 모아서 투자를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동원은 투자처에 대해 "지금은 안 하는데 주식울 조금 했었다"며 "부동산 투자도 했었다. 결과적으로는 좋았다. 저금한다 생각하고서 했다"고 설명해 모두를 감탄케 만들었다.
한편, 2007년생인 정동원은 2019년 13세의 어린 나이에 싱글 앨범 '미라클'(Miracle)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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