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번 대회 0골이다. 하지만 골 이상의 가치를 레알 마드리드가 알아본 것일까.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8일(한국시간) "레알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있다. 레알은 손흥민을 공격진 강화를 위한 잠재적인 옵션으로 지목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스포츠몰'은 "레알은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손흥민의 활약에 주목했다"라면서 '이브닝 스탠다드'의 보도를 인용해 "공격 라인 강화를 위한 잠재적인 옵션으로 손흥민을 지목했다"라고 밝혔다.
사실, 손흥민의 득점능력은 굳이 이번 월드컵에서 증명하지 않아도 증명되었다.
작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터트린 선수이기 때문이다. 모하메드 사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또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손흥민은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황희찬의 극적인 역전골을 도우며 대한민국의 16강행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
외신은 해당 어시스트를 “가장 아름다운 어시스트”라고 평했고, 이날 손흥민에게 9.15의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팀을 위해 헌신하고, 마스크르 쓰면서도 왕성한 활동량으로 전방을 누벼 월드클래스 선수임을 스스로 입증한 것이다.
한편, 손흥민은 월드컵에 출전하기 이전부터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 레알 등 여러 빅클럽과 연결됐다. 리버풀의 경우 실제로 위르겐 클롭 감독이 구체적인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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