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연예일반

'성폭행 혐의' 엑소 前 멤버 크리스, 캐나다서 '화학적 거세' 가능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08 10:39

수정 2022.12.08 13:31

크리스. 바이두 캡처
크리스. 바이두 캡처

[파이낸셜뉴스] 그룹 엑소 출신인 크리스가 성폭행 혐의로 중국에서 징역 13년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국적지인 캐나다에서는 화학적 거세를 당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인민법원(1심)은 지난달 25일 크리스에 대해 강간죄로 징역 11년 6월, 집단음란죄로 징역 1년 10월 등 총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형기를 채운 뒤 해외 추방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캐나다 국적의 크리스는 1심이 확정될 경우 중국 교도소에서 13년 수감 뒤 본국인 캐나다로 추방된다. 이에 따라 크리스가 캐나다에서 성범죄자에게 시행되는 화학적 거세 대상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중국 내에서 나오고 있다.


화학적 거세는 성점죄자에게 약물 또는 호르몬을 주입해 성욕을 강제로 억제하는 것으로, 캐나다는 성범죄자에 대한 화학적 거세를 적극적으로 시행 중인 나라다. 화학적 거세는 재범 방지를 위한 보안처분으로 당사자의 동의를 구하진 않는다.

크리스는 2012년 그룹 엑소와 엑소M의 멤버로 데뷔해 활동하다 2014년 소속사에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팀을 떠났다.

이후 중국에서 가수, 배우로 활동해오다 지난 2020년 11월부터 12월까지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3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 외에도 2018년 7월 1일 자신의 집에서 다른 사람과 결탁해 여성 2명과 음란한 행동을 한 혐의도 적용됐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