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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한 목소리 “배곧대교 건설 조속히 추진돼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08 13:25

수정 2022.12.08 13:25

지난7일 시흥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임병택 시흥시장(왼쪽)과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지난7일 시흥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임병택 시흥시장(왼쪽)과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와 인천경제유구역청이 배곧대교 및 시흥-인천 전력구 공사 등 현안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달 7일 시흥시청에서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등과 함께 배곧대교 및 시흥-인천 전력구 공사 등 현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 임 시장은 "비록 (가칭)배곧대교 건설이 행정심판에서 기각됐지만,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와 경기경제자유구역 연결을 통해 두 지역 간의 극심한 교통난을 해소하고, 동반성장을 넘어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배곧대교 건설은 꼭 필요한 핵심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배곧대교 건설 추진을 위해 인천광역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고, 김진용 청장도 이에 동의하며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임 시장은 시흥-인천 전력구 공사와 관련해 주민 갈등 해소를 위해 한전과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논의하는 등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한전의 행정소송 후 갈등이 장기화된 사항을 지적했다.

그는 "시민사회가 수용 가능한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협력이 필요한 만큼, 두 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국전력(한전)의 초고압선 전력구 조성 공사를 두고 시흥시 배곧신도시 거주민들이 2년 넘게 집단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한전은 송도국제도시 전력수요 증가와 인천남부 지역의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2026년 9월까지 신시흥변전소와 신송도변전소 사이 7.2㎞를 연결하는 초고압선 전력구 조성 공사를 비개착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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