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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fn마켓워치] 교보생명, 윤영각 회장의 '파빌리온운용' 인수 추진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08 16:38

수정 2022.12.08 16:38

NPL 등 대체운용 강화 일환..최종 인수 성사 될 경우 내년초 자회사 편입
교보생명 사옥 전경.
교보생명 사옥 전경.


[파이낸셜뉴스] 금융지주사 전환을 준비중인 교보생명이 부동산 NPL등 대체투자 운용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윤영각 회장이 이끄는 파빌리온운용 인수를 추진중이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교보생명은 파빌리온운용 인수와 관련 최근 이사회 보고까지 진행 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IB)업계 고위 관계자는 “교보생명 대체운용 인력들이 여의도 파빌리온운용에 파견 나가 실사를 계획중인 것으로 안다”라며 “실사 이후 인수가 최종 성사될 경우 이르면 내년 초 자회사 편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교보생명은 내년도에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생명·손해보험과 증권, 운용등 사업영업을 확장하기 위해 금융권 M&A 큰 손으로 떠오른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파빌리온운용은 국내 회계업계 1세대인 윤영각 회장이 2017년 당시 부동산전문 운용사인 아시아운용 경영권을 인수한 곳이다.

특히 이 회사는 부동산 NPL(부실채권)에 강점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은 당초 대체투자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 1월 신탁업 및 집합투자업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었다.

앞서 지난 4월 이사회에서도 대체투자전문 자산운용업 진출을 논의했었기 때문에 이번 파빌리온운용 인수 추진은 신사업 일환으로 보인다.


또 다른 업계 고위 관계자는 "최근 보험사들이 대체투자사업 분야로 부동산운용업, 리츠 등을 검토하고 있고 교보생명도 계열사로 교보악사운용이 있지만 파빌리온운용 인수를 통해 관련 NPL 등 부동산 대체투자 사업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실제 한화생명의 대체투자부문이 2017년 한화운용으로 이관했다가 다시 최근 생명으로 이관 한 바 있다"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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