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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강원도의원, "현 부지 확장해 도청사 신축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09 06:00

수정 2022.12.09 06:00

9일 제315회 제3차 본회서 5분 발언 통해 주장 "세종호텔 부지 등 추가 토지 매입 후 신축 가능"
김희철 강원도의원
김희철 강원도의원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도청 신청사 부지 선정과 관련, 지역 갈등을 봉합하고 1000억대의 신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으로 현 도청사 인근 부지를 추가 매입해 도청사를 확장, 신축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희철 강원도의원(춘천2·국민의힘)은 9일 열리는 강원도의회 제315회 제3차 본회의에서 '도청사 신축에 대한 제언'이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청사 신축이전에 대한 복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자유발언에 앞서 기자와 만나 "도청사 신축으로 강원도 지역간 갈등을 야기했고 이제는 춘천지역내 갈등을 촉발시켰다"며 "청사 신축은 더 미룰 수 없는 당면 과제지만 지역 갈등을 부추겨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 청사 터는 전국 최고라 할 만큼 명당 터인데다 지역 갈등을 원천 봉쇄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도청사를 이전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협소하기 때문인데 이 문제를 현 청사 위쪽에 있는 세종호텔 부지 등을 매입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희철 강원도의원이 제시한 현 부지를 활용한 도청사 건립 이미지
김희철 강원도의원이 제시한 현 부지를 활용한 도청사 건립 이미지

현 청사 부지는 7만㎡이지만 세종호텔 부지와 주차장 9400㎡까지 포함하면 8만㎡나 되기 때문에 도청사를 신축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또 현 청사 건물과 신관은 존치하되 현 청사 별관과 향후 매입하게 될 세종호텔 건물을 철거하고 도청사 일부를 신축하면 협소한 도청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희철 강원도의원이 제시한 강원도청사 현부지 활용방안
김희철 강원도의원이 제시한 강원도청사 현부지 활용방안

김 의원은 "현 부지와 기존 건물을 활용한다면 토지 매입비와 건축비 등 최소 1000억원을 절감할 수 있고 임시 청사도 필요하지 않은데다 도청 인근 상권 유지, 불필요한 지역 갈등 해소 등 긍정적인 면이 더 많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도 신청사 건립 부지선정위원회는 오는 13일 5차 회의를 열고 후보지를 2~3곳으로 압축한 후 6차 회의를 통해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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