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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표였다면 7골 넣었을 것”, “레알 고려” … 손흥민 가치는 더 올랐다 [2022 카타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09 04:05

수정 2022.12.09 09:49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브라질 16강 경기가 끝나고 각국 대표 스트라이커 손흥민과 히샬리송의 뒷모습. 두 선수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홋스퍼 동료기도 하다. 2022.12.05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사진=뉴스1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브라질 16강 경기가 끝나고 각국 대표 스트라이커 손흥민과 히샬리송의 뒷모습. 두 선수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홋스퍼 동료기도 하다. 2022.12.05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비록 이번 대회 1골도 넣지 못했지만, 손흥민의 가치는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 적어도 현재까지만 보면 그렇다.

일단,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아그본라허가 손흥민의 카타르월드컵 부상 투혼을 높게 평가했다.

아그본라허는 8일(한국시간) 영국 풋볼인사이더를 통해 "손흥민은 눈 주위에 골절이 있었고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뛰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손흥민은 강팀에서 뛰지 않았지만 활약은 좋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손흥민이 브라질 대표팀에서 활약했다면 지금까지 7골을 넣었을 것"이라며 "손흥민은 항상 좋은 선수로 활약할 것이다.
토트넘에 합류하는 직후부터 골을 터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친필 서명한 대표팀 유니폼을 손흥민 선수에게 선물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친필 서명한 대표팀 유니폼을 손흥민 선수에게 선물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참고로 아그본라허는 현역시절 프리미어리그 통산 322경기에 출전해 74골을 터트려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한명으로 활약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손흥민은 끊임없이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레알이 최전방 강화를 위해 손흥민을 잠재적인 옵션으로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물론, 토트넘이 팀의 핵심인 손흥민을 내주는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이기는 하지만, 세계적인 클럽이 관심을 보인다는 것만 해도 충분히 손흥민의 가치가 입증된 셈이다.

손흥민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4경기에 출전해 1도움만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손흥민의 가치는 이번대회를 통해 올랐으면 올랐지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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