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르투갈이 호날두 하나로 인해서 끊임없이 진통을 겪고 있다. 대회 시작전부터 그러더니 8강은 오른 현재는 캠프 이탈설까지 나와서 포르투갈 관계자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하지만 포르투갈 축구협회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월드컵 캠프 이탈 협박설에 대해 재빨리 부인했다.
최근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호날두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스위스를 6-1로 꺾은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자 캠프 이탈을 선언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호날두는 대표팀이 카타르에 머무르는 동안 떠나겠다고 협박한 적이 없다"며 "호날두는 대표팀과 국가를 위해 매일 특별한 실적을 준비하고 있다. 존중받아 마땅하다. 포르투갈 최다출장 선수의 헌신은 스위스전을 통해 다시 한 번 입증됐다"고 전했다. 호날두가 16강전에서 빠진 것을 일종의 희생이라고 묘사한 셈이다.
호날두는 현재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주전자리 조차 위태롭다. 사실상 후보로 밀렸다. 스위스전에서 벤치로 물러났는데, 대신 출장한 유망주 공격수 곤칼루 하무스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여기에 교체할때마다 불만을 나타내고, 훈련을 할때도 반드시 베스트11과 함께 훈련을 해야한다고 생떼를 쓰는 등 팀워크를 해치는 행동을 유독 자주해 더욱 산투스 감독의 눈밖에 나고 있다. 여기에 호날두의 여자친구인 조지나가 공개적으로 포르투갈 대표팀을 비판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사상 최다인 A매치 195경기, 남자 축구 역사상 최다인 A매치 118골을 기록한 전설적 선수다. 하지만 최근 소속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계약이 해지돼 무적 상태로 대회를 치르는데다 기량이 눈에 띄게 저하됐다.
그런 가운데 출장 욕심으로 팀 분위기를 해친다는 보도가 줄을 잇자 대표팀 측이 재빨리 진화에 나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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