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남미

친노조 바이든 정부 미국 트럭운전사노조 연기금에 47조원 지원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09 08:02

수정 2022.12.09 08:02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전미 트럭운전노조 연기금에 얀방 자금을 투입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전미 트럭운전노조 연기금에 얀방 자금을 투입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8일(현지시간) 전미(全美) 트럭운전사노조(팀스터즈) 노동자와 은퇴자의 퇴직 연금 보장을 위해 약 360억 달러(약 47조5000억 원)라는 연방 자금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중앙미국연기금(CSPF)에 자금을 지원하게 되며 이번 투입 규모는 각종 연기금에 제공하는 연방 지원금 중 가장 큰 액수다.

미 정부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트럭운전사노조 연기금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지원으로 미 전역의 팀스터즈 노동자와 은퇴자 약 35만 명의 퇴직 소득이 대폭 삭감되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됐다.

지금껏 연방 정부는 36개의 부실한 연기금을 지원해왔지만 가장 많은 지원 액수는 약 12억 달러(약 1조5800억 원)였다.

이번에 지원할 자금은 지난해 의회가 처리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1조9000억 달러(약 2500조 원) 규모의 코로나 구호 예산에서 나오게 된다.


친노조 성향의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지원은 여러분이 일한 모든 것에 대한, 품위 있는 은퇴에 이르는 것에 대한 것이다"면서 "오늘 발표로 수십만 명의 미국인은 자신이 가족과 미래를 부양한다는 것을 알고 재차 존엄성을 느낄 것이다"고 말했다.

AP통신은 "노조 연기금은 노조와 기업 간 계약에 따라 만들어지며 부분적으로 연방정부에 의해 보증된다"며 "이번 지원으로 전미 트럭운전사노조의 연기금이 오는 2051년까지 확고하게 유지될 것이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전미 트럭운전노조 연기금에 얀방 자금을 투입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전미 트럭운전노조 연기금에 얀방 자금을 투입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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