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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은 9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실적으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오른 7305억원, 영업이익은 28% 오른 939억원으로 외형 성장 및 수익 개선을 이어갈 전망이다"라고 판단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 아마존프라임 비디오 등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오리지널 작품 제작만 내년 13작품 이상으로 기대된다. '스위트홈2', '소년심판2', '형사록2' 등 시즌제 드라마뿐만 아니라 '아일랜드', '방과후 전쟁활동' 등 텐트폴 드라마도 다수 제작될 예정이다
장 연구원은 "넷플릭스와의 재계약이 보다 우호적인 조건으로 연장될 것임을 밝혔고 올해 추가된 플랫폼에서도 제작 레퍼런스가 쌓이며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국내 제작사 중 처음으로 할리우드 작품 'The Big Door Prize' 제작과 수익 인식을 완료했다. 애플TV+ 오리지널 제작 드라마로 향후 시즌제로 이어질 것이며 현지 공동 제작사인 스카이댄스 미디어와는 향후에도 신작 및 구작 IP 리메이크 등의 교류가 지속될 것이다.
장 연구원은 "드라마 제작비의 규모가 큰 미국에서 직접 제작에 참여하기 때문에 매출 볼륨과 수익 확대가 가장 가시적인 점이 긍정적이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글로벌 OTT용 콘텐츠 판매와 함께 현지 제작 매출이 인식되며 스튜디오드래곤의 해외 매출 비중은 2018년 29%에서 2020년 43%, 2022년 47%로 확대될 전망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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