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스우파·지금 우리학교는’ 콘텐츠 포상받는다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09 10:21

수정 2022.12.09 10:21

장정숙 레드아이스튜디오 대표(왼쪽)와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장정숙 레드아이스튜디오 대표(왼쪽)와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파이낸셜뉴스] 2022년 콘텐츠산업 발전 이끈 ‘나 혼자만 레벨업’, ‘스트릿 우먼 파이터’, ‘지금 우리 학교는’, ‘태일이’, ‘벨리곰’, ‘미래의 골동품 가게’ 등 6개 부문 총 36명(건)이 포상을 받는다.

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14일, 코엑스에서 ‘202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을 열고 올 한 해 대한민국을 빛낸 콘텐츠 관계자와 우수 콘텐츠를 대상으로 상을 수여한다.

올해 열네 번째를 맞이한 ‘콘텐츠 대상 시상식’은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을 빛내고 국민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하는 데 공헌한 종사자들과 작품을 시상하는 행사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정부포상으로 △해외진출유공 포상,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포상, △게임산업발전유공 포상 3개 분야 21명, 분야별 작품 시상으로 △애니메이션 대상, △캐릭터 대상, △만화 대상 3개 부문 15건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문화포장은 ㈜이엘티비 백헌석 대표이사가 수훈한다. 백헌석 씨는 ‘요리보고 세계보고’, ‘찾아라 맛있는 티브이(TV)’ 등 음식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20여 년간 제작해온 음식문화 전문 연출가(PD)이다. 현재 백 연출가는 한국의 음식문화 콘텐츠에 주목해, ‘삼겹살 랩소디’, ‘냉면 랩소디’, ‘한우 랩소디’ 등 ‘랩소디’ 시리즈로 전 세계에 한국의 특별한 식문화와 그 매력을 알리고 있다.

해외진출유공 부문에서는 레드아이스 스튜디오 장정숙 대표와 아이코닉스 최종일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장정숙 대표는 1990년대 ‘챔프신인 만화대상’ 공모전을 통해 다수의 만화작가를 발굴했고, ‘안녕?! 자두야!!’의 파생작(스핀오프) ‘엄마는 단짝친구’를 제작, 동아시아권 국가에 성공리에 진출하는 등 콘텐츠 지식재산(IP)의 2차 활용(One Source Multi Use)을 선도하고 있다.

최종일 대표는 2001년 ㈜아이코닉스를 설립, ‘뽀롱뽀롱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해외 160개국에 방영권을 수출하고 이들이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이 창작애니메이션 강국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부문에서는 ‘지금 우리 학교는’의 ㈜필름몬스터 이재규 감독과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씨제이이엔엠 최정남 연출가(PD)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게임산업발전유공 부문에서는 ㈜해긴 이영일 대표이사와 하이디어 김동규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명필름의 장편 애니메이션 ‘태일이’가 대통령상을 받는다.

캐릭터 부문에서는 롯데홈쇼핑의 ‘벨리곰’이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만화 부문에서는 무속을 주요 소재로 한 구아진 작가의 웹툰 ‘미래의 골동품 가게’가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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