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주목하는 젊은 극작가 던컨 맥밀란의 대표작 '내게 빛나는 모든 것'이 연극으로 서울 관객을 만난다.
LG아트센터 서울은 이달 15일부터 18일까지 연극 '내게 빛나는 모든 것'을 서울 개관 페스티벌의 마지막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영국의 젊은 극작가 던컨 맥밀란은 '렁스(1984)'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연극 '내게 빛나는 모든 것'은 2013년 영국 초연 후 미국, 프랑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국내에서는 2018년 두산아트센터, 2021년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한 바 있다.
7살의 주인공 ‘나’는 우울증을 겪고 있는 엄마를 위로하기 위해 ‘나’를 기쁘게 하는 것들의 리스트를 쓰기 시작한다. 아이스크림, 물총싸움, 밤에 몰래 TV 보기 등. 성인이 되어 대학에 입학한 ‘나’는 사랑과 상실을 경험하며 다시 리스트를 쓰기 시작한다. 삶의 무게가 나를 짓눌러와도 ‘내게 빛나는 모든 것’들은 ‘나’를 기쁘게 해 줄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진다.
주인공 ‘나’ 역에는 이창훈, 김아영, 정새별 등 3명의 배우가 서로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출은 다양한 연극과 뮤지컬을 맡아 온 '오경택' 연출이 맡았다.
연극 '내게 빛나는 모든 것'은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공연을 마친 후, 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 의정부 아트캠프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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