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82년생 이전 정규직 대상.. 최대 보상금 34개월치 임금 적용
[파이낸셜뉴스] KB증권이 2020년이후 2년 만에 희망퇴직에 나선다. 최근 레고랜드발 사태로 촉발 된 신용경색 우려로 중소형 증권사들이 희망퇴직에 나선데 이어 대형사인 KB증권이 희망퇴직 대열에 본격 합류하면서 대형사로 구조조정 흐름이 번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KB증권은 사내 직원 공고를 통해 오는 15일까지 희망퇴직 대상자를 모집한다.
희망퇴직 적용 대상자는 198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정규직원이 대상이다.
다만 2017년 1월 1일 이후 입사자와 2023년 임금 피크제 진입 예정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보상규모는 최대 34개월치 임금 지급을 기본으로 하면서 재고용 옵션이 적용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보상금은 최대 5000만원, 재고용 옵션도 적용 되는 것으로 안다”라며 “KB증권의 희망퇴직의 경우 다른 중소형사들처럼 구조조정 일환이 아닌 직원들의 니즈에 따른 자발적 희망퇴직 성격이 강한 것으로 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현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