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트러스톤 "태광산업의 흥국생명 증자는 소액주주 권리 희생하는 것"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09 17:04

수정 2022.12.09 17:04

[파이낸셜뉴스]트러스톤자산운용이 태광산업의 흥국생명 유상증자 참여설과 관련, 소액주주의 희생을 강요하는 처사라며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9일 "태광산업이 흥국생명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면 이는 대주주를 위해 태광산업 소액주주의 권리를 희생하는 결정"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트러스톤운용은 태광산업의 지분 5.80%를 보유하고 있다.
트러스톤은 "최근 흥국생명의 유동성 리스크에 따라 흥국생명의 증자가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한다"면서 이런 상황은 흥국생명의 주주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트러스톤은 유증 참여가 현실화한다면 흥국생명 대주주인 이호진 회장을 위해 태광산업과 태광산업 주주의 희생을 강요하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태광산업 이사회가 이런 의사결정을 승인할 경우 법적 절차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태광산업 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