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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가운데는 MS가 유일...월가가 뽑은 내년도 유망관심주 살펴보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1 11:09

수정 2022.12.11 11:09

골드만삭스 MS, JP모건 라이브네이션 유망주 추천
코웬은 아날로그디바이스, 도이치방크 라스베가스샌즈 등 추천
반도체주 여행레져주 눈에 띄어

마이크로소프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빅테크 기업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반도체 관련 기업으로는 엔비디아와 아날로그 디바이스가 월스트리트가 내년에 주목하는 종목으로 꼽혔다. 또 코로나19 앤데믹이 더욱 확산되면서 레져 관련주들도 월가가 꼽은 원픽 종목에 대거 포함됐다. 투자기업 코웬이 내년에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꼽고 웰스파고도 비중확대를 권한 넷플릭스가 대표적이다.

10일(현지시간)월가 투자은행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내년에 주목에 할 원픽 종목으로 MS를 꼽았다. 골드만삭스는 내년도 MS의 목표주가를 315달러로 설정했다.
이는 9일(현지시간) MS의 종가 245.42달러보다 약 30% 높은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IT 지출 환경이 둔화되고 소비자가 감소했음에도 MS는 점유율을 계속 확대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MS에 후한 평가를 내렸지만 MS의 현재상황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MS의 현재 상황은 마냥 장미빛은 아니다. MS가 야심하게 추진한 미국 대형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블리자드) 인수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MS의 블리자드 인수가 2000억 달러(약 261조 2000억 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게임 시장에서 경쟁을 억제할 우려가 있다"며 인수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JP모건은 여행레저주인 라이브네이션을 내년에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분석했다.

JP모건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라이브네이션은 다양한 서비스를 잘 제공하며 수익을 올렸다"면서 "코로나가 종식된 2023년에 라이브네이션은 더 활발하게 활동할 것이다"고 진단했다. 이밖에도 JP모건은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마벨테크놀로지도 내년도 투자 주목 종목으로 꼽았다. 이들 종목의 악재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이유에서다.

코웬의 경우 아날로그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 기업 워크데이, 중장비 기업 케이터필러를 내년도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워크데이는 올해 3·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6억 달러를 기록하며 주가가 상승세다.
코웬은 "아날로그 디바이스가 반도체 기업 가운데 수익을 낼 수 있는 가장 견실한 종목이다"고 소개했다.

또 도이치방크는 라스베가스샌즈와 윈리조트를 내년 원픽 종목으로 꼽았다.
도이치방크는 레저 종목인 이 기업들을 내년도 원픽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내년 중국의 경제가 재개방되고 마카오로 관광 수요가 다시 유입되면서 카지노 종목이 선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웬과 웰스파고로 부터 내년도 유망종목으로 선정된 넷플릭스 /사진=로이터뉴스1
코웬과 웰스파고로 부터 내년도 유망종목으로 선정된 넷플릭스 /사진=로이터뉴스1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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