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력개방형 직위인 공정거래위원회 경제분석과장에 여성 민간 전문가가 처음 임용됐다.
인사혁신처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이화령 전 한국개발연구원 플랫폼경제연구팀장을 경제분석과장에 임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임용된 이 과장은 경제학 박사학위 후,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재직하며 공정거래 관련 다양한 정책 연구와 자문·평가 등을 수행해 온 전문가다.
최근에는 온라인 기반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과제들과의 유기적 연관성을 고려한 경쟁정책 방향을 중점적으로 연구해왔다.
이 과장은 공정위에서 △위원회 소관 사건 경제분석 지원 및 쟁점 대응 △경쟁 제한적 법령·제도에 대한 경쟁제한 효과 분석·지원 △경쟁 관련 경제분석 기법 교육 등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이 과장은 “공정거래 사건을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경제분석 지원 업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경제분석 지원 절차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정위는 공정거래 위반 여부 판단에 필요한 경제분석을 지원하고자 우수한 민간 전문가를 영입하기 위해 인사처의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김윤우 인재정보담당관은 "경제분석 분야의 전문가를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으로 발굴, 영입하게 돼 기쁘다"며 "공정위에서 시장경제의 공정한 경쟁을 통한 경제질서 확립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은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부처 및 공공기관 요청에 따라 민간 우수 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발굴, 추천하는 맞춤형 인재 발굴 서비스다.
지난 2015년 제도 도입 이후 총 105명의 민간 전문가가 임용됐으며, 올해에는 현재까지 총 24명의 민간인재가 임용됐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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